[신안] 비금도 천사의 섬 하트해변 (Bigeumdo)
비금도(신안군 비금면) 수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신안군. 그 중에서도 천사의 섬으로 알려진 비금도에 다녀왔다. 압해도에서 카페리를 타고 한시간여 이동하면 비금도 가산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배를 내리면 배 도착시간에 맞춰서 미리 신안군 공영버스가 나와 있다. 섬이라는 특수성때문에 교통편이 많이 불편하므로, 차량을 갖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몇 명 살지 않는 완전한 오지는 아니므로 온갖 잡동사니를 전부 챙겨갈 필요는 없다. 비금도는 인구가 3천정도로 신안군에서는 비교적 큰 섬에 속한다. 육지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정도로 있을 것은 다 있다. 섬의 중심지인 읍동 마을에는 음식점과 마트, 편의점, 숙박시설, 주유소등이 갖춰져 있다.
비금도의 주요 관광지로는 하트해변으로 유명한 하누넘 해수욕장과 명사십리, 원평 해수욕장 그리고 선왕산, 그림산이 있다. 예전에는 명절이나 여름 휴가철에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텔레비전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등산객이나 자전거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선왕산과 그림산이 보여주는 빼어난 경치는 여러 등산 모임에도 알려지고 있어서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남쪽이라고 한없이 따뜻할 것이란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당히 차가운 편이다. 겨울에는 오히려 육지보다 더 춥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금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반드시 배편을 이용해야만 한다.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목포 북항, 압해도에서 비금도로 들어가는 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없이 카페리를 이용할 경우는 크게 문제없지만 명절이나 성수기에 차량을 갖고 여행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전화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2018년에는 압해도에서 암태도까지 이어지는 새천년대교가 개통될 예정이므로 지금보다 더 가깝고 빠른 암태도에서 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일기예보를 꼭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서지방은 풍랑주의보등이 발효되면 모든 배편을 이용할 수 없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