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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November 11, 2018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의 10월 (Gyeryongsan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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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국립공원 충청권의 명산으로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곳으로 공주시와 계룡시, 논산시 그리고 대전광역시에 걸쳐있다. 지리적으로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주말과 공휴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굳이 산행을 하지 않고 산책만 가볍게 하더라도 비교적 큰 규모의 산책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만한 곳이다. 특히 동학사 주차장에서 동학사로 이어지는 구간이 완만한 경사로 산책하기에 적합하며, 등산로 초입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먹거리가 즐비해 있으므로 산책의 재미가 배가 된다. 이번 산행은 동학사 주차장(천정 탐방 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남매탑과 삼불봉을 경유하여 관음봉과 은선폭포 그리고 동학사를 지나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했다. 총 길이는 10키로 정도로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해볼만한 코스인데,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최대의 난코스라 할 수 있겠다. 어쨋든 이번 산행은  맑은 날씨와 등산로 초입부터 볼 수 있는 흐르는 계곡물덕분에 출발부터 기분좋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게다가 국립공원이므로 등산로 상태도 두말할 필요없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산행을 조금 이어가다보면 상원암 옆에 백제의 석탑 양식으로 지어진 두개의 탑을 볼 수 있는데, 이 탑을 '남매탑'이라 부른다. 여기에는 오래된 전설이 담겨있다. 과거 백제의 왕족 한명이 이곳에 머물다가 목에 가시가 박힌 호랑이 한마리를 구해줬는데 며칠 후 호랑이가 처녀 한명을 업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왕족은 처녀를 다시 돌려보냈더니 처녀의 부모가 딸을 다른 곳으로 보낼수는 없다고 하며 다시 왕족에게 보냈다. 어쩔 수 없이 왕족은 이 처녀와 남매가 되기로 하였고, 훗날 둘이 죽은뒤 그들의 몸에서 많은 사리가 나와 사람들이 이 남매탑을 세웠다고 한다. 계룡산을 걷다보면 왠지모르게 예쁘게 느껴지는 곳들이 있는데 특히 위 사진속...

[부안] 100대 명산 내변산 일주 - 변산반도 국립공원 (Byeonsanbando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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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행 코스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 세봉 - 인장암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소요시간 : 4시간 이내 그 외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 큰 주차장이 갖춰져있으며 소정의 주차료를 징수함. 입구에 편의점도 있으나 작은 동네 슈퍼 규모로 구비된 품목수가 적고, 관광지이므로 가격도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안쪽에 둥글게 자리잡고 있는 산악지역을 내변산, 그 바깥 쪽을 외변산으로 부른다. 내변산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과거에는 도립공원이었다가 1988년경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는데, 직접 가본 내변산은 그 이름만큼 꼭 한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이번에 이용한 코스는 내변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내변산에 오면 즐겨 찾는 코스이다. 내변산 탐방 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 그리고 재백이고개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볍게 산책을 해도 될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구간이었다. 본래 그리 높지 않은 곳이어서 코스가 끝날때까지 정말 쉬엄쉬엄 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등산로와 이정표도 매우 잘 관리되고 있어서 재백이고개까지는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재백이고개부터 관음봉까지는 경사가 꽤 가파른 편이었다. 아마도 한시간을 쉽게 산행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난코스때문에 더욱 힘들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관음봉부터는 다시 조금 수월해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변산에 오르면 산 속의 맑은 공기뿐만 아니라 멀리 넓게 펼쳐진 서해 바다까지도 보고 올 수 있다. 아마 이게 내변산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다. 특히 재백이 고개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길에 보여지는 조망과, 새봉에서 보는 경관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근에는 부안의 또다른 명소 '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