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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November 18, 2018

[순천] 조계산 선암사에서 보리밥집으로 가는 길 (Jogyesan, Su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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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도립공원 (순천시 승주읍, 장군봉 884m, 산림청 100대 명산) 등산 코스 : 선암사 매표소 주차장 - 선암사 - 대각암 - 소장군봉 - 장군봉 - 배바위 - 작은굴목재 - 큰굴목재 - 보리밥집 - 큰굴목재 - 주차장 소요 시간 : 6시간 (보리밥집 식사와 휴식시간 포함) 난이도 : 중 그 외 : 주차장 쪽에 매점이 있고 인근에 음식점과 커피숍도 있음. 선암사 매표소에서 소정의 요금을 징수함. 순천의 조계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중 한 곳으로 순천뿐만아니라 전라남도 최대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대부분의 산들은 실망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날씨가 조금 안좋은 날 방문해도 나름대로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로 역시 잘 갖춰져 있어서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고 가볍게 걷는 산책도 가능하다. 조계산의 정상인 장군봉(884m)에서 배바위로 이어지는 구간의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조계산의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배바위에서의 뷰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꽤 만족스러웠다. 또 한 곳. 조계산은 보리밥집이 유명하다. 산자락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면서 중간에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곤한다. 보리밥은 다른 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 중간에 보리밥집이 위치하고 있어서 산행 도중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곳과의 가장큰 차이점일듯 하다. 보리밥과 함께 비벼먹을 수 있는 야채와 나물은 전라도식으로 상당히 맛있었다. 보리밥 1인분이 6천원이었고, 밥은 더 달라고하면 더 주기도 하니, 배부르게 먹고 올 수 있다. 네이버등의 지도로 보면 근방에 보리밥집이 몇개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최근에는 '아랫집' 한 곳만 운영하고 있었다.

[해남] 100대 명산 두륜산 일주 (Duryunsan, Ha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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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도립공원 (해남, 가련봉 703m) 코스 : 대흥사 매표소(주차장) - 대흥사 - 북미륵암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정상) - 만일재 - 구름다리 - 두륜봉 - 진불암 - 대흥사 - 대흥사매표소(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3키로 소요 시간 : 약 4시간 30분 난이도 : 중 그 외 : 일반적인 등산로를 이용하게 위해서는 대흥사를 거쳐야하고 소정의 입장료를 징수함. 해남 두륜산 역시 100대 명산으로 유명하여 항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등산로를 올라가기 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흥사를 지나가야 하는데, 사찰 관람을 원치않아도 지나가야 하므로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3천원쯤 했던 것같다. 요즘 사찰 입장료 징수문제로 뉴스가 많이 올라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사찰관람을 안하는 사람으로서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대흥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어보니, 그래도 사찰이 있고, 주변을 관리하고 있기에 이정도로 잘 만들어진 산책로도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든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주차장에서 대흥사로 이어지는 길만 산책하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흥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곳곳에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글귀를 볼 수가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사찰을 크게 증축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방문객도 많아서 상당히 번잡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빠르게 지나쳐서 도착한 곳이 북미륵암. 이 곳은 대흥사에서 꽤 올라가야하는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와 산중턱에 위치한 모습이 대흥사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가는 길 중간쯤에는 두륜산에서 유명하다는 흔들바위가 있는데, 대흥사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사람이 밀어도 흔들리지만 여러명이 밀어도 굴러 넘어가지 않는다는 안내글이 인상깊다.  두륜산은 여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