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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September 24, 2017

[미국] 암트랙타고 시카고에서 LA까지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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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륙횡단열차 암트랙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첫 번째로 생각 했던 것이 렌트카였다. 인터넷 렌트카 업체를 잘 찾아보면 미 동부에서 렌트해서 서부에서 반납도 가능한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여행 스타일에 가장 잘 맞아 떨어지고 원하는 곳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그 뿐만 아니라 미국은 기름값도 저렴하니 과연 최고의 선택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국으로 가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대륙횡단 열차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열차여행도 뭔가 낭만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기름값이 아무리 싸도 렌트카보다는 대중교통인 열차가 더 저렴할테고 하루종일 운전할 필요도 없을테고 자동차보다 더 빠르게 횡단할수도 있고. 그러다가 결국 일부 구간을 암트랙(Amtrak)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내가 이번에 결정한 암트랙 루트는 시카고 - 로스앤젤레스 구간이다. 관광은 동부와 서부에서 집중적으로 하고 중부는 건너 뛰는 코스로 장시간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열차를 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3일간 먹을 간식거리를 가방이 터질 정도로 채워 넣고 그것으로도 모자랄 듯하여 맥도날드에서도 햄버거와 간식을 한번 더 넉넉하게 준비했다. 아마 내가 그때 구매한 햄버거만 5개정도는 된듯하다. 열차 여행 첫 날은 맥도날드 햄버거로 삼시세끼를 해결했다. 그게 제일 만만했고 입에도 잘 맞았으니까.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암트랙 열차 여행 - 2층 열차 안에서 찍은 풍경 아무튼 그렇게 나는 2박 3일동안 열차안에서 지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비하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닌데 내게는 마치 20박 30일처럼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침대칸이 아닌 가장 저렴한 일반 좌석을 이용했었기 때문이다. 미대륙횡단 열차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정보를 찾아봤을 때는 미국인들은 덩치가 크므로 일반 좌석도 넓고 편하다는 글들을 봤는데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더라. 나는 평범한 한국인 체격을 하고 있지만 나보다...

제주도 가는 배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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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지역에서 제주도로 들어가는 배편을 소개합니다. 출발지에 따라서 운임과 출발시간, 소요시간에 차이가 있으며 아래 나열된 모든 노선은 차량도 선적할 수 있습니다. 각 노선별 최신요금 정보와 최신 운항정보를 위해서 해당 선사 홈페이지 주소 그리고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함께 올립니다. 인터넷 예약이 가득찬 경우 전화 예약용 좌석을 남겨두는 경우가 많으니 전화 예약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도항 - 제주항 목포항 - 제주항 고흥 녹동신항 - 제주항 여수연안 - 제주항 부산항 - 제주항 장흥 노력항 - 제주 성산포항 (장흥 노력항은 운항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재개 여부는 알 수 없음) 1. 완도항 - 제주항 노선 예약 및 운항정보 : 한일고속페리  http://www.hanilexpress.co.kr  (고객센터 : 1688-2100) 2. 목포항 - 제주항 노선 예약 및 운항정보 : 씨월드 고속훼리  http://www.seaferry.co.kr  (고객센터 : 1577-3567) 3. 고흥 녹동신항 - 제주항 노선 예약 및 운항정보 : 남해고속  http://www.namhaegosok.co.kr  (고객센터 : 1666-7710) 4. 여수연안 - 제주항 노선 예약 및 운항정보 : 한일고속페리  http://www.hanilexpress.co.kr  ( 고객센터 : 1688-2100) 5. 부산항 - 제주항 노선 예약 및 운항정보 : 동북아카페리 http://enacarferry.haewoon.co.kr  (고객센터 : 1661-9559) 6. 장흥 노력항 - 제주 성산포항 노선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나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음 선편의 특성상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인터넷 예약이 마감되었어도 대부분의 선사에서 전화 예약분과 현장 ...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크라코프로 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 (Po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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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는 최남단 쪽으로 슬로바키아 국경 근처에 산악지대가 일부 있긴 하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평지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폴란드인들은 산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 발트해를 마주하고 있는 최북단 지역부터 수도 바르샤바(Warsaw) 그리고 옛 수도인 남쪽의 크라코프(Krakow)까지 필자는 폴란드 여행을 하면서 제대로된 산을 본 적이 없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되어 있는 한국은 시원한 조망을 선사해주는 등산이 국민 레저로 크게 발달되어 있는데 폴란드인들은 이 평야 위에서 조금은 심심하지 않을까. 넓은 평야는 농업이나 산업 시설이 들어서기에 좋은 조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산이 없다면 뭔가 조금 허전할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온통 평지인 이 나라도 가다보면 드넓은 평야가 멋스럽게 보여질 때가 있다. 수도 바르샤바에서 옛 수도 크라코프로 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이 그랬다. 지금은 정확히 어느 길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그 때 마주친 그 풍경은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다.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 한 가운데로 길게 이어진 도로가 가히 장관이었다. 러시아 시베리아 벌판만큼 거대하지는 않았지만 뻔한 유럽 풍경과는 다른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 분위기에 반해 도로 변에 멈춰서서 한참동안 멍하니 서있던 기억이 난다.  바르샤바(Warsaw)에서 남쪽 크라코프(Krakow)로 가는 국도 - 드넓은 폴란드의 시골 풍경을 마주칠 수 있다 가끔 누군가 폴란드에 뭐 볼게 있냐고 물으면 '그냥 가다가 마주치는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이 마치 동화 속 풍경같다'라고 답해준다. 리투아니아에서 바르샤바로 넘어오는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도 그랬고 거기서 또 남쪽으로 가는길도 그랬다. 말로 표현하기는 참 어렵지만 폴란드는 분명 그런 잔잔한 감동이 있다. 그러고보면 여행이란게 꼭 모두가 아는 유명 관광지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아무 곳이나 가다가 마주친 풍경도 충분히 마음의 힐링이 되니까.  다시 폴란드에 간다면 ...

[남해] 다랭이 마을과 상주 은모래비치 그리고 남해 바다 (Nam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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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마을 포토존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남해군 (Namhae) 남해 바다는 맑은 날 바라보는게 참 예쁜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비가 내린 날 방문했다. 다랭이마을은 작은 마을로 남해바다를 향해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논밭이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마을 특성상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길이지만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다듬어져 있어서 마을을 둘러보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언덕 위 마을 초입에 주차장이 있으며 길을 따라 해안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마을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더 이동해야 한다. 상주 은모래 비치 지도상 남해군의 오른쪽에 있는 상주 은모래비치 역시 남해의 유명한 해변이다. 실제로 이름처럼 은빛 모래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남해 바닷물이 마음에 들었다. 주로 여름에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지만 겨울바다를 보기위해 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은모래비치 주변에는 마트와 음식점등이 가까운 거리에 많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남해는 다랭이마을뿐만 아니라 독일마을등 다른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볼거리는 바로 남해 바다라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타고 해안도로 일주를 해 본다면 남해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것이다. 특히나 다랭이마을부터 몽돌해변과 사촌해변을 지나 평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가 가히 기가막히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야간에는 남해 쪽에서 바라보는 여수 밤바다 야경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남해로 여행가는 사람들에게 꼭 여수 밤바다 야경을 보고 아침에는 보리암에 올라 남해바다를 보고 오라고 추천하고 있다. 물론 연인과 함께 간다면 더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다랭이마을 인근에는 남해 바다를 볼 수 있는 펜션과 민박이 많이 있고 해안 도로 곳곳에 편의점이 갖춰져 있다. 장소 : 경남 남해군 주요 볼거리 : 다랭이마을, 보리암, 상주 은...

[청주] 구룡산 단풍과 현암사에서 바라본 대청호 (Guryongsan, Ch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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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370.5m 청주 상당구 문의면) 전국에는 구룡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개 존재한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구룡산으로 대통령 별장으로 알려진 청남대가 있는 대청호 인근에 있는 산이다. 잘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펼쳐진 대청호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구룡산 등산로로 가기 위해서는 '대청호반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길 역시 경치가 좋아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모터싸이클 시즌에는 경쾌한 오토바이 엔진음도 자주 들릴정도로 아는 사람들은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청주 문의면 구룡산 등상로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이 보인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사찰은 언제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 사진은 올리지 못했지만 구룡산 초입에 위치한 현암사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풍경은 기가막히게 아름답다.  구룡산 앞으로는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이 있으며  가을에는 이 곳 대청공원의 단풍을 즐길 수도 있다. 시민들을 위해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으로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으며 금강을 끼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농구와 테니스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 공원까지 갖춰져 있다. 그런 면에서는 구룡산에 올라가는 것보다 더 좋은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대형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도 없다. 아무튼  구룡산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함께 들러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리고 구룡산은  높이가 굉장히 낮은 산으로 주차장에서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지만 현암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그리 정비가 잘 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소 : 청주 구룡산 (문의면) 주차장 : 현암사 아래 소규모 간이 주차장 있음 구룡산 등산 코스 : 현암사 주차장 - 현암사 - 구룡산 정상 평점 : ⭑⭑⭑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유럽의 중심을 여행하다 (Budapest,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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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수 많은 여행자들의 도시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도시 중에서 가장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부다페스트에는 독특하고 웅장한 건축물이 많은데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의 고대 신전과 같은 모습에 크게 감동한다. 헝가리는 지리적으로 분명 유럽에 속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동양과 비슷한 문화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이름이 '이름+성' 순서가 되는데 헝가리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이름'의 순서를 갖는다. 역사적으로는 여느 유럽국가들처럼 다른 나라와의 전쟁이 많았으며 특히 세계최대의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 제국의 유럽침공 시발점이었다는데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비록 헝가리 인구의 절반 정도가 죽거나 노예로 끌려간 슬픈 역사가 되어버렸지만 어쨋든 헝가리 역시 우리의 역사처럼 많은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도나우강을 바라보고 있는 헝가리 국회의사당. 야간에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부다페스트는 역사보다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그 낭만적인 풍경에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으며 더욱이  물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담배를 예로들면 서유럽 국가들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어서 담배 사재기를 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각종 식료품 역시 저렴하니 유럽 여행 중에 들린다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에 좋다. 부다페스트는 박물관과 부다 왕궁과 같은 구경거리가 정말 많지만 그래도 부다페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야경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야경 명소 순위에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며 여행 중 만난 유럽 외국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야경 보러 두번 오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보고 안오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방문했던 날은 아쉽게도 많은 비가 내려서 시야가 많이 가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아름답다고 느껴졌었다. 아직 한번밖...

오토바이 세계일주에 꼭 필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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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짐이 많이 없는 편이 좋지만 그래도 오토바이 여행 특성상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직접 오토바이 세계일주를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과 없어서 아쉬웠던 것들 그리고 있어서 힘들었던 것들을 적어 본다. 밑에 나열된 것들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판단은 여행자의 몫이다. - 가져가면 힘이 되는 물건 1. 지렁이(펑크 수리키트)와 비상 공구 펑크가 쉽게 나지는 않겠지만 튜브리스 타이어라면 지렁이 몇 개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만약의 상황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이 챙겨갈 필요도 없고 딱 서너개 정도만 가져가면 될 것같다. 어차피 장거리 여행이라면 이따금 한번씩 정비소에 들려야 할테고 거기서 새로 구입할 수도 있으니까. 비상 공구도 말그대로 비상용 최소한의 공구를 의미한다. 2. 우의 모터싸이클 특성상 우의는 필수라는 것을 다 알 것이다. 가능하면 가격이 나가는 고급 우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경험상 인터넷에 2만원 정도 하는 우의를 준비해 갔는데 방수 능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물론 외국에서도 아웃도어 샵등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3. 방수가 되는 라이딩 기어 꼭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을 착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몸을 감싸는 모든 것을 방수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오토바이 운행 중 추위에 떨지 않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의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달리는 중에 비가 오면 갈아입기 전에 다 젖어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4. 스마트폰 GPS 스마트폰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여행 중에 GPS와 지도는 없으면 죽을 수도 있는(?) 아주 특별한 것들이다. 오프라인 맵을 미리 다운 받아둔다면 여행 중 통신이 안되어도 전화기를 보면서 길을 찾을 수 있다. 5. 보온병 이건 정말 필수품 중에 필수품이다.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숙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