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국 배타고 이동하는 방법 (칼레-도버)


이번 포스트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프랑스-영국 배편정보와 예약하는 방법을 작성합니다.

먼저 프랑스 최북부 칼레(Calais)와 영국 도버(Dover)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근처에 다른 항로도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루트가 칼레-도버 이므로 이 루트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프랑스 칼레(Calais) - 영국 도버(Dover) (소요시간 : 1시간 이내)

이 루트는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인들이 이용하므로 하루 운항하는 배편이 상당히 많습니다. 소요시간도 한시간 이내이기때문에 매우 빠르게 양국을 방문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미리 입국심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영국은 쉥겐조약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입국심사를 무조건 해야하는데 예를들면 프랑스 칼레에서 출발하는 경우 배를 타기전에 영국쪽 출입국 담당 직원이 입국심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경험상 영국에 얼마나 있을건지 직업은 무엇인지와 같은 간단한 질문만 있었을 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고 무척이나 친절하기까지 했습니다.


프랑스 칼레(Calais)에서 영국 입국심사하는 모습 (도보 여행자는 터미널 통해서 탑승가능)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었고 저의 경우 오토바이1대를 포함해서 3만원 이하로(편도) 배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약을 언제 어느날 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다릅니다. 그리고 굳이 배표는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터미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하루 배편이 많기 때문에 당일 못 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예약을 하고자 한다면 Aferry.com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글도 지원하므로 안내하는 순서대로만 작성하고 예약 번호를 챙겨두면 됩니다.




차량은 페리 직원들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서 세우라는 위치에 세우면 되며 결박 작업도 페리 직원들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오토바이 역시 배 안에 전용주차 구역이 정해져있고 직원들 손짓하는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배가 영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는 미리 했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 내리는 방향따라서 그대로 내려가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배에서 내린후 영국에서는 좌측으로 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량 진행 방향이 바뀌지만 다들 금방 적응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개인적으로는 로터리 도는게 조금 헷갈리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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