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 배타고 여행하는 법 현재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으로 배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동해시에서 출항하는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하는 방법 하나밖에 없습니다. 몇년전에는 속초시에서 블로디보스톡항, 자루비노항을 운항하는 스테나대아 페리도 있었지만 현재는 경영상의 이유로 운항이 잠정 중단 되었습니다. 방법이 하나뿐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페리를 타고 러시아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DBS크루즈훼리 http://www.dbsferry.com (위 페리사이트에서 최신 운임과 항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BS크루즈훼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비교했을때 운임이 조금더 저렴한 편이며 페리를 이용했을 때의 최대의 장점은 차량을 가지고 여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토바이를 가지고 러시아-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보다는 느리지만 여유롭게 바다를 볼 수 있고, 면세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가 크기때문에 크게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배멀미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프랑스-영국 배편정보와 예약하는 방법을 작성합니다. 먼저 프랑스 최북부 칼레(Calais)와 영국 도버(Dover)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근처에 다른 항로도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루트가 칼레-도버 이므로 이 루트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프랑스 칼레(Calais) - 영국 도버(Dover) (소요시간 : 1시간 이내) 이 루트는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인들이 이용하므로 하루 운항하는 배편이 상당히 많습니다. 소요시간도 한시간 이내이기때문에 매우 빠르게 양국을 방문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미리 입국심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영국은 쉥겐조약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입국심사를 무조건 해야하는데 예를들면 프랑스 칼레에서 출발하는 경우 배를 타기전에 영국쪽 출입국 담당 직원이 입국심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경험상 영국에 얼마나 있을건지 직업은 무엇인지와 같은 간단한 질문만 있었을 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고 무척이나 친절하기까지 했습니다. 프랑스 칼레(Calais)에서 영국 입국심사하는 모습 (도보 여행자는 터미널 통해서 탑승가능)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었고 저의 경우 오토바이1대를 포함해서 3만원 이하로(편도) 배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약을 언제 어느날 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다릅니다. 그리고 굳이 배표는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터미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하루 배편이 많기 때문에 당일 못 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예약을 하고자 한다면 Aferry.com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글도 지원하므로 안내하는 순서대로만 작성하고 예약 번호를 챙겨두면 됩니다. Aferry.com 차량은 페리 직원들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서 세우라는 위치에 세우면 되며 결박 작업도 페리 직원들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오토바이 역시 배 안에 전용주차 구역이 정해져있고 직원들 손짓하는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
몽골 시골에는 주유소가 없을까? 몽골 오토바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유소에 대해서 찾아봤었다.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보면 몽골 시골에는 주유소가 없으니 비상용 기름을 챙겨가야한다는 얘기가 많이 보이곤 했었다. 그런데 러시아 시베리아를 여행할 때도 주유소가 없다는 인터넷 글과 다르게 여러곳에서 주유소를 찾을 수 있었고 굳이 여분의 기름을 챙겨갈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왠지 몽골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오타바이에 싫을 수 있는 짐에는 한계가 있었고, 설마 정말 말만 타고 다니지는 않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모험을 걸어보기로 했다. 나는 여분의 기름통을 준비하지도 않았고 심지어는 기름도 가득채우지 않고 몽골 오지로 여행을 떠났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몽골의 시골에도 충분한 간격으로 주유소가 있다. 몽골을 구석구석 여행한 것은 아니지만 북쪽 루트를 이용하여 동서 횡단을 하면서 대략 50키로 간격으로 주유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가지 팁을 남기자면 구글 맵과 같은 지도앱을 잘 살펴보면 작은 마을들을 하나씩 발견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마을에는 주유소가 하나씩은 있다. 송유관을 연결하기 어려운 지역은 탱크로리와 같은 차량을 통해 기름을 보관하다가 판매하기도 한다. 또 한가지 시골 주유소의 특징이 있다면 오지로 가면 갈수록 휘발유 옥탄가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몽골의 시골 주유소는 옥탄가 92 휘발유가 많은 편인데 이따금 그보다 약간 더 낮은 옥탄가의 휘발유만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자동차를 굴리는데에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있다면 밤에는 오픈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차피 한 밤중에 길도 없는 오지를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 혹시라도 밤 길을 가다가 기름이 떨어진다면 멀리 움직이지말고 기다렸다가 아침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외국과 달리 몽골은 한국처럼 대부분 직원이 주유를 해주니 주유기 사용법을 몰라도 된다. 아무튼 몽골 여행을 준비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