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등산코스 해운사에서 현월봉까지 (Geumosan Provincial Park, Gumi)
금오산(976M) 구미에 도착하면 거대한 산 하나가 솟아 올라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위용이 상당하여, 처음 보는 사람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인데, 나 역시 구미 시내에서 훤히 보이는 금오산의 준엄한 자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금오산 등산은 도립공원답게 길이 잘 되어 있어서 등반 하는데에 큰 위험요소는 없다. 중간에 있는 명금폭포는 비교적 가는 물줄기로 이뤄져있지만, 산행 중간에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다소 가파른 계단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길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금오산 현월봉 정상은 불과 몇년 전까지 미군 통제구역이었다가 구미시와 미군의 긴 협의 끝에 구미시에 반환되었다. 현월봉에 도착하면 구미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며, 정상에서 구미 경제의 기반이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그 사이를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구미의 경제산업 규모를 가늠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장소 :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현월봉 (Geumosan Provincial Park, Gumi-si)
일자 : 4월 5일
등산코스 : 금오산 공영주차장 - 해운사 - 명금폭포 - 현월봉 - 원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