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가을 내장산 국립공원의 단풍 (Naejangsan National Park, Jeongeup)
내장산 국립공원(전라도 정읍) 국내 최대의 단풍 명소로 정읍시와 순창, 장성에 걸쳐있으며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은 과거 영은산이라고 불려진 적도 있었지만 산 속에 숨겨진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에서 내장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호남에서는 지리산, 변산, 월출산, 천관산과 함께 5대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옛날 조선시대에는 조선8경이라 불릴만큼 그 명성이 대단했다고 한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내장산 지구와 백암산 지구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내장산 쪽의 가을 단풍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굳이 내장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내장산으로 가는 길의 단풍과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내장산 전망대에서 가을 풍경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가을을 맞이한 내장산 국립공원 (Naejangsan National Park, Jeongeup)
사계절 내내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지만 최고의 내장산을 보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미리 단풍 절정시기를 확인하고 그 일자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내장산은 주로 11월 초가 단풍 절정시기로 알려져 있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는 케이블카를 한참 기다려야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전망대까지는 걸어서가도 1시간 이내의 아주 가까운 거리라서 걸어가는 쪽이 더 나을 수 있다. 이 경우 내장사까지 둘러볼 수 있다. (케이블카 요금은 편도5,000원이며 왕복은 8,000원) 그리고 아주 이른 아침(어쩌면 새벽)에 가는 것이 사람 구경을 덜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내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가장 가까이 보이는 파란색 지붕이 케이블카 타는 곳. 그 뒤로 보이는 것이 우화정)
정읍역에서 내장저수지를 지나 내장산까지 자전거를 이용해서 방문할 수도 있는데 이 길 역시 빼어난 가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이다. 편도 약 15km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코스이니 자전거를 타고 내장산까지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내장산은 야영장과 카라반을 운영하고 있어서 좋은 경치 속에서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넘쳐난다.
장소 : 내장산 국립공원 (Naejangsan National Park, Jeongeup)
주차요금 : 일반승용차 기준 4,000원 ~ 5,000원 (비성수기/성수기)
전망대 케이블카 요금 : 편도 5,000원 왕복 8,000원 (성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