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금성산성 호남의 3대 산성 (Damyang)
그리고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지만, 국립공원의 그 것만큼 단정하지는 않았다. 몇몇 구간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등산로가 맞는지 헷갈리기도 할 정도였다. 그러나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 덕분에 길을 찾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서문지에서 철마봉,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담양호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구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호남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명소보다는 등산객이 적은 곳이어서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금성산성 인근에는 강천산 군립공원과 담양호등이 있으며, 담양읍내에서도 그리 멀지 않기때문에 국수거리와 죽녹원등 유명지를 쉽게 방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항상 관광객이 넘치는 죽녹원보다는 이 곳 금성산성이 담양에 오면 한번은 가봐야할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