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옹성산 - 동복호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화순 옹성산의 대표적인 조망점 : 동복호 건너편의 망향정, 망향정쪽에서는 옹성산 아래쪽의 '화순적벽'을 볼 수 있다.
옹성산 (화순군 동복면, 572m)
코스 : 안성리 주차장 - 옹성산성터 - 정상 - 566고지 - 백련암터 - 약수터 - 안성리 주차장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쉬움
화순의 대표적인 산이라하면 무등산과 만연산, 백아산정도 일 것이다. 옹성산은 그리 크고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서 동복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산이라는 점에서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다. 옹성산은 두시간정도면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의 산으로 실제로 산행을 하면서 힘들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딱 한곳, 옹성산성터 쪽에 계단이 하나 있었는데 딱 그 구간만 약간 땀이나는 정도였다.
주말에 방문했지만, 옹성산을 찾는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아니, 딱 한번 사람을 마주쳤는데 고향이 화순인 사람으로 오랜만에 옛생각이나서 찾아왔다고 했었다. 예전부터 외지 사람들은 많이 안오는 곳이지만 화순에서는 옹성산의 전망이 최고라고 했다. 아마도 어릴적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에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외지 사람인 나에게는 만연산이 더 좋았다.. 옹성산이 그리 별로였던 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마 다시 화순에 가서 만연산과 옹성산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만연산을 선택할 것같다.
옹성산 약수터
산행을 하면서 분명 등산객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는 있었지만, 내가 마주친 사람은 위에 언급한 한번이 전부였다. 위험한 등산로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잘 정비된 것도 아니었다. 아주 약간은 거친 느낌도 있었다. 어쨋든,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짧게 한번 다녀와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