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늦가을 산행(Chilgapsan)

칠갑산(청양, 561m)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과거 같은 이름의 노래가 중년층에서 애창곡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칠갑산 세대가 아님에도 이 산의 이름이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다. 


  • 칠갑광장 -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 칠갑산 정상 - 원점 복귀
  •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됨
  • 칠갑광장에 소규모 주차장 있으며, 만차시 광장으로 올라오는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 많음
  • 칠갑광장에 매점이 있으나 판매 품목이 적음 (라면 판매안함)
  • 도립공원으로 등산로 정비가 매우 좋은편



칠갑광장에서 출발하는 산행은 아마 칠갑산 코스중에 가장 가까운 거리일듯 싶다. 왕복 두시간이면 가볍게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데, 출발점 자체가 높은지대이기 때문에 사실 오른다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정도다. 어쩌면 등산로라고 부르는 것 보다 산책로라고 부르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등산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등산복보다는 일상복을 입고 있었다.





소리에 놀리지 않는 사자와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편한 길을 걷다가
갑자기 급경사 계단이 나타나도
당황하지 말라
그것이 유일한 고난이며
그것 하나만 넘으면
편히 쉴수 있다네



칠갑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나쁘지 않다. 561미터의 낮은 산으로 뭔가 거대한 풍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왕복 2시간만에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산이라 생각된다. 도립공원인 칠갑산은 100대 명산이라는 타이틀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휴일에 방문하면 가볍게 바람 맞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어서 정상석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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