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추월산 보리암의 일출과 아침 운해 Chuwolsan


추월산(담양, 100대 명산) 이번에 일출 산행으로 다녀온 곳은 담양 추월산이다. 바로 옆에 또 하나의 100대 명산인 강천산이 있지만,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열심히 찾아보니 왠지 일출은 추월산이 더 좋을듯하여 이곳으로 결정했다. 사실 이번 일출 산행의 가장 큰 목적은 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자함이 아니라 해가 뜬 직후의 운해를 보는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추월산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된다.

  • 담양호국민관광지 - 보리암 - 상봉 - 추월산정상 - 담양호국민관광지
  • 11.5km 6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 주차장 무료
  • 별다섯개도 모자랄 정도의 빼어난 전망



담양호 국민 관광지에 해가뜨기 한시간 전쯤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는데, 너무 이른 새벽부터 출발하기에는 추운 날씨이기도 하고 처음 오는 곳을 어두울 때부터 오른다는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기에 평상시의 일출산행보다는 다소 늦은 시간에 출발을 했다. 랜턴을 잘 비추면서 가니 딱히 복잡한 길은 없었다. 그렇게 계속 걷다가 보리암에 도착할 무렵 저 멀리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다워서 한참동안 보리암에 서서 해가 완전히 떠오르는 모습을 다 보고서 다시 산행을 이어갔다.



보리암은 산중턱에 있는데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조금 더 힘을 내서 고지로 올라가야 한다. 보리암에서 꽤 긴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먼저 상봉에 도착할 수 있는데, 여기가 정말 추월산의 최고 명소가 아닐까 한다. 물론 날씨의 영향과 언제 방문했냐에 따라 볼 수 있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튼 추월산 아침 산행을 하면서 전망이 가장 좋았던 곳은 상봉이었고 그 다음이 보리암 그리고 그 다음은 추월산 정상에서 남쪽 무등산 방향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했다. 특히 상봉에 도착하니 저 멀리 하늘을 가득 채운 운해가 가히 장관이었다. 주위에는 새벽부터 올라온 사진맨들 몇명이 명당 자리를 차지해서 멋진 운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곳인가 보다..

상봉에서 정상까지는 능선길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고, 등산로 상태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 어디로 간것인지..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여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도 정말 좋았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추월산은 명산중에 명산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매력있는 곳이라 느껴졌다. 100대 명산 탐방을 다 마치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중 한 곳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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