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발트3국의 보석 빌뉴스 여행 (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구시가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는 동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국가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중 지도상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다. 남쪽으로는 폴란드, 북쪽으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있으며 발트해를 넘어서 더 위로 올라가면 핀란드가 위치하고 있다. 300만이 조금 덜되는 인구와 한국보다 조금 더 작은 면적으로 다른 발트국가처럼 굉장히 작은 나라다.

수도인 빌니우스는 빌뉴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도시 중심부에는 성당과 교회, 사적이 많이 있으며  다른 많은 유럽국가들처럼 독일에 점령된 적도 있으며 폴란드,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1990년에는 소련 연방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사회주의 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나라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시장경제체제인 서유럽 경제권에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국립 박물관과 게디미나스 성

- 리투아니아의 주요 관광지

빌뉴스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리투아니아 국립 박물관이 있다. 푸른하늘 아래 붉은색 지붕이 매우 흥미로운 이 곳은 리투아니아의 모든 역사가 잘 기록 되어 있다. 박물관 뒷편으로는 게디미나스 성이 자리잡고 있는데 처음 빌뉴스로 천도한 게디미나스가 지은 성으로 빌뉴스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성이다. 빌뉴스의 구시가지에는 수백년이 흐른 다양한 양식으로 세워진 건축물이 많고, 특히 국민의 90%가 카톨릭 신자로서 오래된 성당도 많이 볼 수 있으며 이웃나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보다 복원과 관리가 잘되어 있다.  빌뉴스 인근에는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호수를 끼고 있는 트라카이 성이라고 불리는 매우 아름다운 성이 있으며 십자가 언덕으로 알려진 샤울레이도 유명하다. 빌뉴스 서쪽으로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가 있으며 최서단에는 발트해를 바라보고 있고 조선소, 목공소 그리고 수산업이 발달된 클라이페다가 있다.


- 리투아니아의 특별한 점

필자는 리투아니아를 방문하기 전에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를 먼저 여행하면서 다소 '뻔한 유럽' 이라는 느낌과 좋지 않은 날씨 탓에 여행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리투아니아로 넘어오고 나서는 비교적 맑은 날씨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대단히 인상적인 도시라고 느꼈다.

때때로 여행은 어느 곳을 가느냐보다 언제 어떤 날 가느냐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발트3국은 어쩌면 우리 눈에는 뻔한 유럽의 풍경을 가진 그저 그런 유럽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행자의 마음상태와 만나는 사람 심지어는 여행하는 날의 날씨도 좋고 싫음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을때, 날씨가 화장할 때 여행하면 그 기분을 두배로 늘려주는 곳이 리투아니아라고 생각한다. 또한 빌뉴스 시민들은 여행객에 친절한 편이었으며 길을 물을 때에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에도 그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리투아니아를 TV로 접해본 주위의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면, '리투아니아에는 미녀가 많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확실한 대답은 못하겠다. 여하튼 미녀는 분명히 있지만 그냥 그 부분은 크게 기대 하지 않고 여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는 한국식당이 서너곳 있는데 그중에 리투아니아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 한 곳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한국어까지 구사하는 굉장한 미녀를 보았다.


- 리투아니아의 통화와 물가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 가입국이면서 쉥겐조약도 가입되어 있지만, 공식적으로 유로화는 사용하지 않으며 '리타스'라는 자국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대부분의 상점, 레스토랑에서는 유로화를 받아주므로 굳이 환전을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상가에서 유로화를 받을 때는 대략적인 시세로 계산을 하는데 터무니없는 시세를 적용한 적은 경험상 없었으니 시세를 이용한 사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여행자도 머릿속으로 계산을 한번 해보는 것이 좋긴 하다. 리투아니아의 1인당 GDP는 2만불 이하(약1만5천불)로 한국(2만9천불)보다 낮은편이며 품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인 체감물가역시 한국보다 낮은 편이다.


장소 : 리투아니아 빌뉴스 (Vilnius, Lithuania)
관광지 : 트라카이 성, 샤울레이, 리투아니아 국립 박물관등 올드타운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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