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중세 유럽을 간직한 탈린 (Tallinn, Estonia)

탈린(Talin, Estonia)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중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탈린(Tallinn) 역시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바로 앞에 핀란드만을 두고 헬싱키를 마주하고 있다. 바다 건너 핀란드와는 지리적으로 가깝기때문에 교류도 활발한 편이며 카페리 또는 크루즈를 이용해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왕래할 수 있다. 물론 양국은 쉥겐 조약에 가입한 국가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절차없이 아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에스토니아는 상대적으로 핀란드보다 일반적인 개인 소득수준이 낮은편이며 물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여행하는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역사가 짧은 에스토니아는 과거 스웨덴과 러시아의 영토였다가 1920년 독립하였으나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40년 소련에 편입되었다. 그러나 수년간 나치 독일에 점령되었고 이 후 다시 소련에 편입되어 사회주의 체제를 계속 이어오다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여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유럽연합에 가입함으로써 지금의 에스토니아로 발전하였다. 러시아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아온 나라라서 사회주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도 있지만, 러시아보다는 확실히 더 개방된 사회라는 느낌을 받았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올드타운(구시가지)과 신시가지(멀리 보이는 곳)

탈린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올드타운이다. 13세기 한자 동맹의 주요 중심지로 발전한 탈린은 오래되고 아름다운 중세도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당시의 웅장한 성벽을 따라서 걸으면서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노천 카페에 앉아 시원한 맥주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올드타운은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여유롭게 걸어 다녀도 된다. 올드타운 근처에는 예쁘게 꾸며진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지도상 올드 타운을 기준으로 서쪽 Telliskivi 방향에는 한식당과 일식당등 아시아 음식점이 몇군데 자리잡고 있으며 가격은 대체로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장소 : 에스토니아 탈린 (Tallinn, Estonia)
주요 볼거리 : 구시가지(올드타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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