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아름다움 (Norway)
노르웨이 스카디나비아 반도 서쪽에 위치한 나라로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노르웨이의 대표도시인 서쪽의 베르겐(Bergen)부터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여행하다보면 송네 피오르드와 같은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동부지역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동쪽에는 수도 오슬로가 있고 그 인근에는 맑고 깊은 미에사 호수를 비롯한 수많은 강과 피오르드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노르웨이 전체가 세계유산이 되어도 부정하는 사람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가는 곳마다 아름다웠다.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풍경들은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듯한 모습이었다. 노르웨이의 자연을 말로 표현하자면 '거대하다' '높다' '깊다' '넓다' '푸르다' 등의 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노르웨이 여행 중에 가장 크게 감동 받았던 것은 차를 달리다가 거대한 산 꼭대기에서 초대형 폭포수가 쏟아지는 모습을 봤을 때였다. 양 옆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과 그 사이 골짜기에 만들어놓은 구불구불한 도로 그리고 양쪽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폭포수..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감동이었다.
또 한번 노르웨이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정말 천천히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싶다. 제대로 노르웨이를 여행하려면 아마 며칠이 아닌 몇달은 걸리겠지만.. 노르웨이는 그렇게 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노르웨이도 꼭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후회없을 만큼 만족스러울 것이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과는 다른 또다른 멋이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한다면 텐트를 들고다니면서 캠핑여행을 해보고 싶다. 동화같은 시골 마을과 그 앞에 흐르는 맑은 호숫가. 생각만해도 흐뭇하다.